28일 홍석준 국회의원(대구 달서갑)에 따르면 ‘이곡중학교 통학로 개선사업’ 예산 4억 8000만원이 지난주 시의회를 통과해 다음 달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이곡중학교 학생들은 등하교 시 주로 정문을 이용하고 있으나, 별도의 보행자 도로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학교 주변에 불법으로 주정차된 차량 사이로 통학할 수 밖에 없어 항시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보행자 도로 설치를 위해 달서구청이 나서봤지만, 이곡중학교 주변에 주택이 밀집되어 있어 주차난에 따른 주민들의 반대로 번번히 무산돼 왔다.
대구시교육청은 다음달 초 현장 실사를 거친 후 설계에 착수해 올 7월부터 연말까지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 및 시야 확보를 위해 인도 옆 담장을 투시형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홍석준 의원은 “보행자 도로가 없어 상시 사고 위험에 노출돼 왔던 이곡중학교에 새롭게 통학로가 개설되게 돼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숙원사업이었던 이곡중학교 통학로 개설에 함께 힘을 모아주신 대구시교육청을 비롯한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