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전복, 친환경 ASC 국제 인증 획득..양식업계 활력

2022-04-2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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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적으로 친환경 수산물 브랜드 인지도 향상 예상

 
[사진=진도군]
전남 진도 전복이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인 ASC 국제 인증을 받았다.
 
26일 진도군에 따르면 ASC 인증은 환경관리부터 노동자의 권리와 안전까지 보증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인증 절차와 많은 비용이 소요되지만 군은 지난 2019년부터 친환경 수산물 생산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교육, 컨설팅, 심사 등을 진행해 결실을 얻었다.
 
군은 전복 ASC(Aquaculture Stewardship Council) 국제 인증으로 가격하락, 소비한계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복 양식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중국과 일본 등 수출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적으로 인증을 받은 친환경 수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복 ASC 인증을 받은 진도군 군내면 전복 양식 섬 일원은 전남의 다른 지역에 비해 양식장이 적어 바다가 깨끗하고, 냉수대가 흘러 적조 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 지역이다.
 
수출 단지 목적으로 조성된 전복섬 영어조합법인은 71어가로 구성돼 연간 200억원 이상 소득을 올리고 있는 진도군 전복양식단지 중 하나이다.
 
진도군 수산지원과 관계자는 “전복 ASC 국제 인증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생산되고 있는 진도 전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진도에서 생산되는 해조류 인증을 계속 추진해 지속 가능한 어업과 친환경 수산물 생산에 행정력을 집중 시켜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ASC 인증은 지난 2010년 WWF(세계자연기금)와 IDH(네덜란드 지속 가능한 무역)가 공동으로 설립한 제도로 해양자원의 남획과 양식 과밀화로 인한 해양 오염을 막고 지속 가능한 양식어업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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