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선거는 이날 국민의힘에서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정의당 이정미 전 대표 등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지난 13일 단수 공천을 받아 경선 없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그는 민주당에서 수도권 광역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재선에 도전한다.
박 시장은 오는 25일 예비후보 등록 후 시청 앞 광장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재선을 향한 행보를 가속화 할 예정이다.
2012년 19대 총선 때 인천 남동갑에서 승리하며 국회에 입성했고 2016년 20대 총선에서 재선을 달성한 뒤 2018년에는 인천시장에 당선돼 민선 7기 시장으로 시정을 이끌었다.
국민의힘 유 후보는 이날 이학재 전 국회의원·안상수 전 인천시장과의 경선에서 승리하며 주요 3당 후보 가운데 마지막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인천 태생의 유 후보는 인천 송림초·선인중·제물포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관선 김포군수, 인천 서구청장, 민선 김포시장을 거쳐 김포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이명박 정부 때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박근혜 정부 때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내고 2014∼2018년 인천시장을 지냈다.
앞서 정의당 이정미 전 대표는 지난 19일 출마 선언을 하고 "최초의 여성 인천시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인천 박문여중과 인성여고를 졸업하고 한국외대 입학 2년 만에 중퇴한 후 인천 부평공단 공장에서 노동운동을 시작했으며 비례대표의원으로 2016년 국회에 입성하고 2020년 21대 총선 땐 인천 연수을에서 출마해 재선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