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시에 따르면, 스마트챌린지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 솔루션을 발굴하고 실증 기회를 제공하고자 전국 50여개 지자체, 기업, 대학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군포시를 포함한 기업주도형 10개 기관, 시민주도 리빙랩형 5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시는 지난 2020년 말 관내 노후 공동주택 화재사고 발생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책 마련에 노력해왔으며, KT와 협력해 ‘스마트 화재대응시스템’을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현행 주택법에는 2016년 이후 신축 건축물에 대해서만 의무적으로 화재 예방 시설을 구축하도록 돼 있어, 노후 공동주택 화재 발생의 위험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IoT 기반 스마트 화재대응시스템의 경우,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또 소방시설 실시간 모니터링, 옥상비상문 개폐 원격관제, IPTV 상황 전파, 관제솔루션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화재 대응시스템으로 이뤄졌으며, 올 상반기 내 실증단지 선정을 거쳐 1년간의 솔루션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2020년 화재 사고의 인명피해 발생 원인 중 하나였던 옥상비상문 개폐장치에 IoT 무선망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적용, 위급상황 발생 시 언제 어디서든 옥상비상문을 원격으로 개폐할 수 있게 함으로써, 비상 시 주민들의 대피동선을 확보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한편, 한대희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시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라며 “이번 스마트화재 대응시스템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서 시민 모두의 스마트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