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1일 '코로나19 피해보상 등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 "추경 관련 작업은 인수위에서 주도적으로 하고,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뒤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즉 빨라도 5월 중순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추경호 간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추경 작업의 방향과 내용, 규모, 제출 시기 등은 오롯이 윤석열 정부에서 결정하고 진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경 재원조달과 관련해 지출구조조정, 적자국채 발행 여부, 금융시장 재정건전성 영향 등은 모두 상호 연계돼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추경 규모 △재원조달 방안 △주요사업의 구체적 내용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윤 당선인이 대선 기간 언급했던 '자영업자‧소상공인 50조원 손실보상'에 대해서도 "작업결과를 기다려 달라"며 "50조원은 스토리를 잘 봐야 하는 숫자"라고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