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블록체인·비대면 등 미래 치안전략 세운다...경찰 '미래비전위' 출범

2022-02-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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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 6월 '경찰 미래비전' 종합계획 마련해 최종 발표 목표

경찰청 [사진=연합뉴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가상 세계 등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 경찰청이 미래 치안전략을 세우기 위해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찰 미래비전위원회'를 25일 발족했다.

위원회는 △과학기술 발전 △사회구조 변화 △비대면 가속화 등 빠른 사회 변화에 발맞춰 미래 치안 전략을 세울 방침이다.

경찰은 "인공지능·가상세계·블록체인 등 과학기술 발전으로 새로운 위협이 증가했다"며 "저출산·초고령·다문화 등 사회구조 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이 이어져 미래 치안 전략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해졌다"고 위원회 발족 배경을 설명했다.

미래비전위는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이 위원장 포함 각 분야 전문가 15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위원회는 '뉴노멀 치안'과 '조직구조 혁신' 2개 분과로 나눠 활동하게 된다.

뉴노멀 치안 분과에서는 인공지능·빅데이터·자율주행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과학 치안 구현방안, 기술 발전·사회환경 변화가 초래하는 새로운 위협에 대한 대응, 기술·인권·디지털 윤리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조직구조 혁신 분과에서는 경찰 치안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양성과 교육 시스템, 창의적 연구개발 체계, 미래형 조직 체계 개편 등을 주제로 다룬다.

경찰청과 위원회는 오는 6월까지 '경찰 미래비전' 종합계획을 마련해 최종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립된 계획은 향후 경찰 활동과 관련한 법과 제도 정비, 치안 장비 개발, 각종 중기계획 토대가 될 예정이다.

이광형 위원장은 "복잡하고 가변적인 치안 환경 변화를 탐색하고 과학기술 기반 치안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사회 불안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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