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경기 구리시장, GTX-B노선 '갈매역 정차' 대광위 건의

2022-02-17 13:52
  • 글자크기 설정

'대광위원장 만나 갈매지역 광역교통 개선 1순위 대책으로 요청'

'구리만 유일하게 미정차, 교통복지 혜택 받지 못한다'

안승남 구리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16일 별내선 공사 현장을 찾은 백승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오른쪽 첫번째)을 만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갈매역 정차를 건의하고 있다.[사진=구리시]

안승남 경기 구리시장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갈매역 정차를 건의했다.

안 시장은 지난 16일 별내선 공사 현장을 찾은 백승근 대광위원장을 만나 이같이 요청했다.

안 시장은 "갈매역세권과 서울 태릉 공공주택지구 개발에 따라 갈매지역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1순위 대책으로 갈매역 정차를 위해 대광위가 적극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갈매지구 주변은 남양주 왕숙지구 등 3기 신도시가 개발되고 있지만,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미비해 서울로 가는 경춘북로는 출·퇴근 때 극심한 교통난을 겪고 있다.

갈매역세권 지구에는 6395가구, 남양주 왕숙지구 5만3300가구, 서울 태릉지구 1만6575가구가 계획돼 있다.

이 때문에 도로 질적 운행상태를 나타내는 서비스 수준(LOS)가 E등급 이하로 떨어진 지 오래다.

특히 갈매역세권 지구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 이전인 2018년 7월 지정돼 광역교통 개선대책 없이 추진되고 있다.

또 경춘선 갈매역의 경우 출퇴근 시간 대 시간당 4차례만 운행돼 갈매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이를 해결하고자 GTX-B 갈매역 정차 사전타당성 용역을 추진했다.

그 결과 기술적 타당성과 경제성(BC)이 1.99로 높고, 정차로 지연되는 시간은 1분여에 불과한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갈매역 정차를 포함한 갈매지역 광역교통개선대책(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지속해서 건의해왔다.

안 시장은 "GTX-B노선이 지나는 경기지역 중 구리에만 유일하게 정차하지 않아 시민들이 교통복지 혜택을 받지 못한다"며 "갈매역세권 개발과 태릉CC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 대책으로 갈매역 정차를 신중하게 검토해달라"고 했다.

GTX-B노선은 총사업비 5조7000억원이 투입돼 인천 송도에서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80.1㎞에 13개 정거장과 1개 차량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