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유치 '확정'

2021-11-2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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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개국 2천여명 임원, 선수 참여...단일종목으로 월드컵에 버금

 

25일 부산시청 기자회견실에서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이 2024세계탁구선수권대회 유치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박신혜기자]

부산시가 한국 최초 202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유치로 새롭게 탁구 붐이 조성될 전망이다.

국제탁구연맹(ITTF, 회장 페트라 솔링)은 25일 오전 4시(현지시각 24일 오후 1시) 미국 휴스턴 힐튼호텔에서 열린 총회에서 202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지로 부산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국제탁구연맹 토마스 바이케르트 회장이 202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지로 부산·코리아를 발표하자 유치 위원장인 유승민 IOC 위원과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정현숙 사무총장을 비롯한 유치단 전원이 환호했다. 부산은 아르헨티나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친 결과 회원국 투표를 통해 97대 46으로 압승했다.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오는 2024년 5월24일부터 6월 2일까지 10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100여개국 2,000여 명의 선수·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단일 종목으로는 가장 많은 100여개국 2000여 명의 임원‧선수가 참여하는 월드컵에 버금가는 대회로서 홀수 해는 남·여 단·복식 및 혼합복식 5종목, 짝수 해에는 남·여 단체전이 개최되며, 202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남·여 단체전이 열리게 된다.

부산시는 202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 5월 대회 유치의향서를 국제탁구연맹에 제출한 이후, 7월 사전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착수 및 국제탁구연맹에 유치신청서 제출, 10월 후보지 선정을 위한 국제탁구연맹 온라인 실사, 11월 최종 후보지 선정을 위한 온라인 입찰 PT 등에 대응하며, 대한탁구협회와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쳤다.

또한, 국비확보를 위해 10월 국제행사개최계획서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해 국제경기대회유치 심사를 받았으며, 내년 2월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와 타당성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대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이번 국제탁구연맹 총회에 지난 22일부터 부산시‧대한탁구협회‧부산탁구협회로 구성된 유치단을 파견해 국제탁구연맹 임원 및 각국 대표단 면담을 통한 유치 활동, 부산유치 홍보 동영상 상영, 호텔(부산 홍보 zone) 및 경기장(조지브라운 컨벤션센터) 내 브로슈어‧기념품 배부 등 마지막까지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 국제탁구연맹 회원국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부산시에 따르면 2024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대회의 전초 대회로 관심이 집중될 뿐 아니라,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부산의 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국내‧외 탁구마니아들의 부산 방문으로 숙박‧관광‧쇼핑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탁구 종목의 저변 확대와 유소년선수 육성,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며 "대회 유치를 위해 고생하신 유승민 IOC 위원을 비롯한 유치단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부산 시민 여러분께 돌리며, 감동을 감출 수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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