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5일 기준금리를 0.75%에서 1%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기준금리 동결' 소수의견이 등장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오전 통화정책방향 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상영 위원이 기준금리를 0.75% 수준에서 동결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6명의 금통위원 가운데 1명이 소수의견을 낸 것이다.
금통위 소수의견은 지난달에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나왔다. 금리가 동결됐던 지난 10월에는 임지원 위원과 서영경 위원 등 2명이 금리 인상 의견을 낸 바 있다. 금리 동결을 주장한 금통위 소수의견은 지난 8월에 이어 3개월 만으로, 당시에도 주상영 위원이 기준금리 속도조절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