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투자그룹(빈그룹) 산하 국산차 제조사 빈패스트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시에 미국 현지법인 본사를 개설했다. 설립에 약 2억달러(약 230억엔)를 투입해, 캘리포니아주 경제촉진지사실(GO-Biz)로부터 연 2050만달러의 세액공제 우대조치를 확보했다.
본사가 들어선 곳은 로스엔젤레스의 ‘실리콘비치’라 불리는 플레이야비스타 지구로, 부지면적은 약 1400㎡. 임직원 약 400명이 근무하며, 미국 사업의 사령탑 역할을 맡게 된다. 빈패스트는 내년부터 미국에서 전기자동차(EV) 판매에 나서며, 앞으로 미국 각지에 지사와 커스터머 센터, 쇼룸 등을 개설해 나갈 계획이다.
빈패스트는 17~28일에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되는 모터쇼에 EV 2개 모델을 선보이며, 내년 1분기 북미시장 예약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