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DB 손보 빅3, 3분기 실적 '잭팟'

2021-11-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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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일반보험 손해율 개선 효과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 빅3가 올해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 등에서 손해율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왼쪽부터)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본사. [사진=각사 제공]

13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손보 빅3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이 27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2% 급증했다. 현대해상과 DB손보의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전년 대비 23.2%, 46% 증가한 3877억원, 6455억원을 기록했다.
손보 빅3의 실적 호조는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의 손해율 개선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보다 5.6%포인트 줄어든 79.2%를 보였다. 일반보험은 매출 확대 및 리스크 관리를 통해 6.4%포인트 개선된 75.2%를 달성했다.

현대해상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 동기에 비해 5.2%포인트 개선된 79.5%를 기록했다. 현대해상의 일반보험 손해율의 경우 고액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손해율이 약 10%포인트 개선된 60.0%를 기록하기도 했다. DB손보 역시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 손해율이 각각 6%포인트, 6.9%포인트 내린 77.9%, 65.5%였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사고 감소와 손보사들의 업무 효율화 노력으로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의 손해율이 하락한 점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연말 자동차보험 정비수가 인상과 대형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올해 실적을 예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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