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 소재 69개 초등학교 9151명을 대상으로 뮤지컬·연극·음악 등 21개 공연작품을 12월 23일 동안 관람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초중고 학생 문화공원 관람지원' 사업은 지난 6월 해당 사업공모를 통해 접수한 79개 작품을 각 장르별 협회 전문가, 교육전문가, 공연기획 전문가들이 심사해 작품의 완성도, 교육적 효과, 방역수칙 등을 고려해 최종 21개 작품을 선정했다.
이후 공연예정인 20개 공연작품들 또한 학생들에게 배려, 공감, 생명존중, 이타심 등 교육적 내용을 유쾌하고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학생들은 학급당 버스1대를 배정받아 초등학교와 공연장을 왕복 이동한다. 또한 공연장 입장 시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 객석 한 좌석 띄워 앉기 등 방역조치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박원근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학생들이 눈 앞에서 호흡하는 출연자를 만났던 순간을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하고, 나아가 예술작품을 즐겨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아울러 코로나19로 공연할 기회 조차 사라진 공연업계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