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오지제지(王子製紙) 등을 산하에 둔 오지홀딩스는 4일, 인도의 골판지 제조사 엠파이어 패키지의 주식 80%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인도 북부지역에 공고한 판매망을 갖춘 현지기업 인수로, 인도에서 골판지 사업 강화에 나선다.
이달 1일 주식 취득을 완료했다. 취득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엠파이어 패키지는 북부 펀자브주에 월산능력 400만㎡의 골판지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오지홀딩스의 인도 월산능력은 2배로 확대됐다.
엠파이어의 공장은 오지그룹의 동남아시아・인도・오세아니아 지역 35번째 골판지 제조거점이다.
오지홀딩스는 우타르프라데시주에도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었으나, 올 6월에 생산을 중단, 라자스탄주 공장과 통폐합했다.
엠파이어 패키지는 1978년 12월에 설립됐다. 북부 연방직할지 찬디가르에 본사가 있으며, 북부지역에 공고한 판매망을 갖추고 있다. 종업원은 약 300명. 2020년도(2020년 4월 1일~2021년 3월 31일) 매출액은 10억루피(약 15억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