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5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3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업황 변화가 감지되는 만큼 리오프닝 시 업종 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 주가는 기존 4만2000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3분기 매출이 601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3.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1.0% 줄어든 4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조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고 있는 만큼 단계적 일상 회복 시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소폭의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외부활동과 외식에 대한 이연 수요가 발생하면 외식 채널에서의 소비 비중이 높은 주류 산업의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됐을 당시 주류 소비량이 크게 회복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리오프닝 시 업종 내 수혜가 가장 클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우호적 외부 환경에 따른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현재로서는 지나간 실적에 대한 우려보다 다가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