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전설들의 한·중·일 단체 대항전이 공동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2021 후루다오 비구이위안배(우승 상금 30만 위안·약 5400만원) 한·중·일 단체 대항전이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각국에서 온라인 대국을 펼쳤다.
기전은 1라운드(한중전), 2라운드(중일전), 3라운드(한일전)로 진행됐다.
한중전에서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조훈현은 녜웨이핑을, 이창호는 창하오를 꺾었다.
이대로 우승하나 싶었지만, 한일전에서 발목이 잡혔다. 1-2로 패배하면서다. 종합 성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중일전에서는 중국이 일본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중·일 모두 종합 성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개인 승수도 3승으로 같았다. 대회조직위원회는 공동 우승으로 대회 종료를 선언했다.
세 국가는 총상금(65만 위안)을 나눠 갖기로 했다. 각국이 받는 상금은 약 4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