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안전자산 수요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8일도 소폭 상승 출발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1167.5원에 장을 시작했다.
미국이 비농업 고용 지표가 부진하다고 발표한 데 이어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더욱 확산되면서 상승 흐름이 이어진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8일(현지시간)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경제 활동 속도가 약간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지난 7월 발표한 베이지북(5월 말부터 7월 초까지)에서 경제 활동이 '탄탄한(robust)' 성장세를 보였다고 진단한 것과 비교하면 온도차가 있다.
연준은 "경제 활동의 감속은 대부분의 관할 구역에서 나타난 외식, 여행, 관광 축소에 대체로 기인한다"면서 "이는 델타 변이의 급증에 따른 안전 우려를 반영한다"고 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와 글로벌 금융시장 내 불안심리가 잔존함을 고려할 때 약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1167.5원에 장을 시작했다.
미국이 비농업 고용 지표가 부진하다고 발표한 데 이어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더욱 확산되면서 상승 흐름이 이어진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8일(현지시간)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경제 활동 속도가 약간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지난 7월 발표한 베이지북(5월 말부터 7월 초까지)에서 경제 활동이 '탄탄한(robust)' 성장세를 보였다고 진단한 것과 비교하면 온도차가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와 글로벌 금융시장 내 불안심리가 잔존함을 고려할 때 약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