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7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5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진행 중인 가운데 승부를 가를 7개 경합주 개표 시간에 이목이 쏠린다.
대선 결과를 좌우할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네바다 등 경합주 7곳 투표는 5일 오후 7시부터 10시(한국시간 6일 오전 9시~정오)에 마감된다.
노스캐롤라이나는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6일 오전 9시 30분)에 투표가 종료된다. 노스캐롤라이나는 전통적으로 개표가 빠른 편이지만 최근 미국 동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헐린으로 인해 개표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BBC는 설명했다.
'경합주 중의 경합주' 펜실베이니아 투표는 오후 8시(한국시간 6일 오전 10시)에 끝난다.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은 우편투표 개표를 대선 당일에야 시작한다. 우편투표는 봉투 스캔부터 서명 진위 확인까지 거쳐야 하는 작업이 많다. 전문가들은 승자가 가려지는 데 최소 24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고 BBC는 전했다.
미시간과 위스콘신은 오후 9시(한국시간 6일 오전 11시)에 투표가 마감된다. 미시간은 공무원들이 선거일 일주일 전부터 투표 결과를 집계하도록 허용한다. 다만 투표가 마감될 때까지 결과를 공개할 수 없다. 위스콘신의 경우 투표 마감 직후 승패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애리조나와 이르면 오후 9시(한국시간 6일 오후 11시), 네바다는 오후 10시 (한국시간 6일 오후 12시)에 투표가 마감된다. 하지만 BBC는 “애리조나주의 최대 카운티는 수요일 오전(한국시간 6일 밤 혹은 7일 새벽)까지는 선거 결과를 기대하지 말라"고 전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애리조나의 경우 다른 주들보다 우편투표가 늦게 시작돼 개표와 집계를 끝내는 데 최장 13일이 걸릴 수도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한 바 있다.
네바다 역시 개표에 수일이 소요될 수 있는데, 이는 선거 당일 발송한 우편 투표 역시 11월 9일 이전에 도착하면 유효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