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양육의 어려움을 더욱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정 학습 시간이 늘어난 가운데, 언어 교육에 미숙한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언어 발달 문제를 겪는 경우가 늘었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온라인 학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사례도 많았다.
LG헬로비전은 한국펄벅재단과 지난 10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헬로tv 아이들나라 지원 사업을 함께 하기로 했다. 양측은 긴급 지원이 필요한 인천·부천 지역 다문화가정을 선정하고, 헬로tv 설치와 이용 요금을 2년간 무상 지원한다.
아이와 부모 모두 아이들나라로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즐기게 된다. 다문화가정 아동들은 언어 학습과 비대면 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언어발달을 위한 ‘책 읽어주는 TV’ △연령별 학습이 가능한 ‘누리교실’ 등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모 역시 아이들나라 ‘부모교실’을 보면서 아이 교육법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윤용 LG헬로비전 CRO 전무는 “LG헬로비전의 미디어 서비스가 지역 사회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활용돼 기쁘다”라며 “헬로tv 아이들나라 속 양질의 콘텐츠가 다문화가정이 겪는 교육 공백과 격차를 줄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권택명 한국펄벅재단 상임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에 다양한 교육 콘텐츠가 담긴 아이들나라 서비스를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다문화가정이 유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제공한 LG헬로비전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LG헬로비전은 코로나19로 양육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헬로tv 아이들나라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양주시 발달장애아동 가정에 아이들나라를 지원했다. 장애인 시설과 교육기관 휴관으로 인해 학습·신체활동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달장애아동들이 아이들나라로 가정에서도 활발히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