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VN지수는 1293.92로 출발했다. 거래 시작 직후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한때 VN지수는 1304.37까지 도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거래가 진행될수록 오름폭이 축소됐고 결국 1300선 밑에 마감했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최근 주식 시장이 예기치 않게 폭락한 후 투자자들은 더욱 신중해졌다. 이로 인해 전날과 이날의 증시는 상승 마감해도 거래액는 15조동대로 떨어졌다. 이는 최근 20일째 평균 수준보다 낮았다"고 분석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15조4580억동(약 7667억1680만원)으로 집계됐다. 180개 종목은 올랐고 153개 종목은 하락했다.
HOSE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은 이틀째 순매수를 했다. 매수 규모는 670억동에 달했으며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빈그룹(VIC), 노바랜드(NVL), 마산그룹(MSN) 등이었다. 반면 HNX에서 2거래일 연속 순매도했고 매도 규모는 비교적 작은 50억동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증권(-1.44%) △설비·기계(-1.23%) △광산업(-0.99%) 등 10개의 업종은 약세를 보였고 △고무제품(2.17%) △플라스틱·화학물제조(2.0%) △기타금융활동(1.60%) △정보기술(1.55%) 등 나머지 15개의 업종은 모두 강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빈홈(-1.18%), 테콤뱅크(-0.96%), 페트로베트남가스(-0.55%), 베트남투자개발은행(-0.47%) 등 4개 종목은 하락했고 비엣콤뱅크(0.0)는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5개의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으며 이 가운데 빈그룹(3.73%)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1.47포인트(0.48%) 상승한 307.76으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35포인트(0.41%) 오른 85.3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