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보다 3.04포인트(0.26%) 높아진 1168.4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충격파가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줬다. VN지수는 전날 대비 16.55포인트 하락한 1148.88로 장 문을 열었다. 다만 개장 이후에 국내서 특별한 악재가 부각되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은 "이날 화팟그룹(HPG), VP뱅크(VPB), 팟닷부동산개발회사(PDR) 등 대형주 주가 급등 덕분에 상승세로 반등했다"면서 "단, 빈그룹(VIC), 빈홈(VHM) 등 빈테마주 주가 하락은 시장 오름세를 제한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의 거래액은 14조8700억동(약 7241억원)으로 집계됐다. 354개 종목은 올랐고 339개 종목은 하락했다.
같은 날 호찌민거래소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6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순매도 규모는 4250억동이었으며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비나밀크(VNM), 베트남국영석유그룹(페트로리멕스·PLX), 캉디엔하우스(KDH) 등이었다.
반면,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틀 연속 순매수했고 그 규모는 253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설비·기계제조(-3.18%) △고무제품(-1.14%) 등은 약세를 보였고 △가전제품제조(3.21%) △건설자재(3.03%) △숙박·외식(2.49%) △전기제품(2.07%) 등은 강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비엣띤뱅크(-0.13%) 등은 하락했고 빈홈(-1.17%) 등은 하락했고 비엣콤뱅크(0.0%)는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7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화팟그룹은 3.28%로 급등했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3.02포인트(1.23%) 뛴 249.22으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16포인트(0.21%) 오른 76.6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