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세…0.2원 내린 1108.0원 출발

2021-04-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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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30일 소폭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0.2원 내린 1108.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달러화는 미국 국내총생산(GDP) 호조와 미 국채 금리 상승 등에 힘입어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1분기 GDP 증가율이 연율 6.4%로 집계됐다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성장률이 호조를 보이면서 미 국채 금리도 장중 1.7% 부근까지 상승했다.

다만 주가 상승과 전반적인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따라 원·달러 환율에 대한 하락 압력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월말을 맞아 네고(달러 매도) 수요와 해외 선박 수주 등에 따른 매물 부담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정희 국민은행 연구원은 "미국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강화와 위험선호 심리 재개, 역외환율 하락 등을 고려해 오늘 원·달러 환율은 1100원대 중반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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