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 및 외형 감소 등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에서 '마켓퍼폼(시장수익률 대비 ±10% 변동)'으로 낮췄다.
대우조선해양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6648억원으로 2019년 4분기 대비 2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해 2326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매출 추정치를 기존 7조2510억원에서 5조7640억원으로 20.5% 낮췄다. 또 올해 201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으나 130억원 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1월 26일 전망 공시를 통해 올해 경영 계획으로 매출 4조8000억원, 수주 77억 달러를 제시했으나 올해 매출 컨센서스인 7조원과 차이가 크다. 2월 말 수주는 6억 달러에 불과하다"라며 "최근 타사 수주 랠리 대비 부진한 흐름으로 외형 감소도 부담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