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명 발생했다.
서울시는 9일 코로나19 온라인브리핑을 열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02명 증가한 2만9281명이라고 밝혔다.
감염경로는 ▲관악구 지인·직장 관련 1명 ▲동대문구 소재 병원관련(2021년 2월) ▲동대문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1명 ▲구로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1명 ▲강동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1명 ▲해외유입 4명 ▲기타집단감염 10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 확진자 접촉 52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관련 7명 ▲감염경로 조사 중 24명 등이다.
특히 강동구 소재 고등학교에서는 한 명이 추가 확진돼 총확진자가 16명이 됐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4명이다.
시는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 총 1143명에 대해 검사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5명, 음성 1124명이었다. 나머지는 검사진행 중이다.
해당 확진자가 운동클럽에서 발생한 만큼 시 관계자는 "서울시 교육청과 협업해 등록된 운동클럽 등을 점검할 예정이며 사설 운동클럽 등은 현재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4만8715명에 대한 1차 예방접종을 시행했다. 전날 신규 접종자는 1만1465명이었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신규 확진자가 최근 2주 넘게 130명대 아래로 발생하며,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3월 개학, 야외활동의 증가 등 접촉이 늘면서 감염 확산의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차단과 안전한 예방접종을 함께 이뤄가기 위해 긴장감을 놓지 않고 방역수칙을 지속해서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