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어학원 동작캠퍼스 막말女는 셔틀 도우미? "강의 중이었다던데..."

2021-02-0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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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참고사진]


청담에이프릴어학원 동작캠퍼스에서 배달원에게 막말을 퍼부었던 인물 A씨에 대해 학원 측이 셔틀 도우미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통화 속 강의 중이었다는 발언을 두고 셔틀 도우미가 맞느냐는 의문이 쏟아지고 있다. 

3일 청담에이프릴어학원 측은 A씨에 대해 "이 건은 에이프릴(April)어학원 동작캠퍼스에서 발생한 건으로 학원 강사가 아닌 셔틀 도우미로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직원은 동작캠퍼스에서 1개월 정도 셔틀 도우미로 근무했고, 2월 1일 마지막 근무 후 2일 퇴사했다. 사건이 발생한 2일 퇴사하면서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되어 본사와 해당 가맹점 모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막말 사건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공론화한 글쓴이는 "우리 라이더는 학원에서 나와 1층 밖에서 5~10분쯤 기다렸다. 다른 오더를 배정받아 시간이 촉박해 다시 학원으로 올라갔는데 학원 선생님이 애들을 가르치고 있었고 지금 바쁘니까 그냥 기다리라고 했다고 한다. 짜증을 내면서 말하기에 일단 계산부터 요청했다고 한다. 결국 결제를 받았고 다른 오더를 처리하는 와중에 전화 한 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네티즌들은 'A씨가 애들을 가르치고 있었다'는 부분에 대해 의문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근데요. 셔틀 도우미가 애들도 가르치나요? 분명히 애들을 가르치고 있어서 바쁘니까 기다리라고 했다고 했거든요. 요즘은 셔틀 도우미가 애들도 가르치나요?(su***)" "녹음 들어보니 셔틀 도우미는 아닌 거 같던데(hh***)" "셔틀도우미는 학원 들어가지도 않는다네요. 다른 기사 댓글에 학부모가 글 썼네요(sh***)" "셔틀 도우미 아닌 것 같다. 배달하신 분이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집이 인천 청라라고 하는 것 보면 강사임에 틀림없다. 셔틀 도우미 하려고 청라에서 동작까지 갈 리가 없을 듯(bi***)"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글쓴이는 A씨와 배달업체의 통화 녹취록도 공개했다. 

A씨가 계속해 인격 모독 발언을 하자 배달업체 사장이 "인권 비하 발언은 하지 마시라. 말씀이 지나치다"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에 A씨는 "돈을 못 버니까 그 일 하겠지. 회사에서 인정받고 돈 많이 벌면 그 짓 하겠나"라며 막말을 쏟아냈다.

이에 사장이 "얼마 버는지 알고 말씀하시는 거냐. 잘 버시는 분은 1000만원도 더 번다"고 하자, A씨는 "그렇게 고생해서 1000만원? 미안한데 내가 일주일에 버는 게 1000만원인데···"라며 비웃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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