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BNK금융지주에 대해 안정적인 이익창출 능력과 높은 배당수익률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7200원에서 77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주가상승 촉매는 5.6%의 배당수익률과 분기 순이자마진(NIM)의 반등, 그룹 내부등급법 시행 및 주주친화적 자본정책 강화 등”이라며 “MSCI 조정 영향이 일단락돼 수급 상황도 호전된 만큼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순이자이익은 전분기대비 0.9% 증가가 예상되고 있고, 조선/자동차산업 호전, 양호한 부동산 경기 등 지역 경제가 회복세를 타고 있어 자산건전성 및 대출 성장에 있어 긍정적인 상황이다. 여기에 내년 1분기 중 그룹 내부등급법이 시행되면 자본비율이 추가 향상돼 보다 탄력적인 성장 여건도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마진 하락, 코로나 선제 충당금, 희망퇴직비용 등으로 경상적인 이익력을 하회하며 전년대비 감익이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내년에는 경상적인 이익력이 구현돼 12.1%의 증익이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꾸준한 자산 성장과 NIM 방어로 순이자이익은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라며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대손비용은 안정적이고, 비은행계열사 강화로 비이자부문은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