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130여 구의 유해가 발굴됐는데 이 중 30여 구는 완전유해 형태로 발굴됐다. 완전유해는 한 사람의 신체로 추정할 수 있는 유해다.
또한 6.25전쟁 당시 사용됐던 미군 방탄복과 중국군 방독면 등 특이 유품 외에도 각종 총기와 탄약, 전투장구류, 인식표, 기장증 등 개인 휴대품 등 총 106종 1만 7000여 점의 전사자 유품이 함께 발굴됐다.
특히 지난 10월 14일 유해 발굴 작업에서 국군전사자 고(故) 송해경 이등중사의 인식표가 발견됐다. 그는 국군 제2보병사단 31연대 소속으로 4차 화살머리고지 전투 마지막 날인 1953년 7월 11일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은 11월까지 진행된다. 한편,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2019년 4월부터 진행된 남북공동유해발굴은 북측의 비협조로 남측 단독 작업으로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