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스앤젤레스타임스 유튜브]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지난 26일(현지시각) '악마의 바람'으로 불리는 허리케인급 강풍을 타고 대형 산불이 번지면서 인근 어바인 등에서 주민 10만명이 긴급 대피했다. 어바인은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산불이 더 커질 경우 한인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역 신문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산불은 26일 오전 6시 45분경 산티아고 캐년과 실버라도 캐년 도로 주변의 수풀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다. 불은 27일 정오까지 50.7㎢ 면적을 태웠다. 산불이 발생한 지역은 언덕이 많은 지형으로 화재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1000명 이상의 소방관이 투입돼 화재 진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NBC뉴스는 보도했다.관련기사올해 봄철 산불 175건 발생…역대 두 번째로 적어강원도, 대형산불 없이 봄철 산불조심기간 마무리 브라이언 페네시 오렌지카운티 소방 청장은 이번 화재로 26세, 31세 소방관 2명이 몸의 절반 이상에 2도~3도의 심각한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산불 #악마의 바람 #악마의 바람 산불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