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이(三井)부동산은 7월 31일, 태국에서 레지던스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수도 방콕에서의 첫 개업을 시작으로, 2021년 겨울까지 방콕과 동부 촌부리현의 리조트 구역인 파타야에서 5개 물건, 총 1809실을 오픈할 계획이다. 미쓰이부동산이 태국에서 레지던스 사업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법인 태국미쓰이부동산개발이 현지 주택개발사 아난다 디벨로프먼트와 공동으로 레지던스 사업을 추진한다. 양사의 출자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으로 방콕과 파타야에 연면적 2만 5000~4만 2000㎡의 대규모 물건을 예정하고 있다. 운영은 모두 싱가포르 국영 부동산개발사 캐피타랜드 산하 아스콧에 위탁한다.
미쓰이부동산의 홍보담당자는 NNA에 대해, "Lyf와 파타야의 물건은 단기체류 여행자를 위한 시설이며, 나머지 3개 물건은 출장 및 주재원 등 장기 이용자가 일정 정도 차지할 것을 상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쓰이부동산은 성명을 통해, "태국의 주재원 및 일본인을 비롯한 외국인 여행객의 수요에 맞춰, 장단기 숙박객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보이며, 미쓰이부동산, 아난다, 아스콧 등 각각의 강점을 살려 레지던스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미쓰이부동산은 일련의 레지던스 사업 투자액을 밝히지 않았으나, 아난다가 2018년 말에 태국증권거래소(SET)에 제출한 보고서에 의하면, 방콕의 4개 물건의 총 사업비는 31억 7300만바트. 당시 발표에는 파타야 물건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미쓰이부동산은 지금까지 태국에서 콘도미니움(분양 아파트) 29개물건 2만 4000세대와 물류시설 2개 물건을 개발했다. 아난다와는 지금까지 콘도미니움 개발에서 공동사업을 실시해 왔으나, 레지던스 사업을 하는 것은 양사 모두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미쓰이부동산은 6월 말레이시아에서 그룹 최초 임대주택사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12월에 착공해 2024년 1월에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