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과 15일 문경․상주․김천 시민의 79%인 24만4,000여 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에 제출한 데 이어 지난 21일에는 국회를 방문해 철도 연결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강영석 시장은 이 노선 연결에 힘을 쏟고 있는 지역 출신인 임이자(상주․문경) 의원을 방문한 데 이어 기획재정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일일이 찾아 이 사업을 설명하고 지원을 부탁했다.
면담은 여야 의원을 가리지 않았다.
이어 기획재정위원인 추경호․박형수 의원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을 만나 상주의 어려운 경제 사정을 설명하고 철도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문경~상주~김천 구간은 고속화전철인 중부내륙철도(서울 수서~문경)와 남부내륙철도(김천~경남 거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국토 중심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철도 노선이지만 문경~상주~김천 구간(73㎞)만 미연결 상태로 남아 있다.
상주시는 철도가 중요한 국가의 교통 인프라인 점을 감안하면 이 구간이 반드시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낙후된 경북 서북부 지역의 개발 촉진과 관광자원 개발 등 국토균형 개발을 위해서도 필요한 사업이다.
강영석 시장은 “철도 연결은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의 재도약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국회, 중앙부처 등의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노선 건설의 당위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은 총연장 73㎞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있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노선 건설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