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용산구·용산구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인공지능(AI) 교육장'과 ‘정보통신기술(ICT) 케어 솔루션'을 활용한 비대면 치매 돌봄 서비스를 시행한다.
KT는 지난 20일 용산구 시니어 ICT 플랫폼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용산구치매안심센터 내에 비대면 인지·재활을 위한 인공지능 교육장을 개관했다고 21일 밝혔다. 센터 이용 어르신과 가족들은 이곳에서 작업치료사와 접촉하지 않고 ICT 솔루션을 활용한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
KT IT서포터즈는 이곳에서 치매 어르신 대상 스마트 뇌활력 교육과 연계된 ICT 교육 프로그램도 연중 진행한다. 세부 강좌로는 증강현실 체험, 오조봇 코딩, 홀로그램 코딩놀이, 스티커 코딩 등이 있다.
더불어 KT는 용산구가 선정한 100명의 치매 어르신 중 50명에게 '114 안부 확인 서비스'를, 나머지 50명에게는 기가지니를 1년간 제공한다. 114 안부확인 서비스는 홀로 사는 노인들의 일반전화 및 휴대전화 통화 패턴을 수시로 체크하는 서비스다. 통화량 등에 이상 징후가 있을 경우 가족이나 해당 노인을 담당하는 생활관리사에게 문자를 발송, 안부를 확인하도록 한다.
기가지니는 다양한 치매 예방 게임과 음성 인식 기능으로 치매 어르신들의 인지력을 높이기 위해 활용된다. 서울시 도심권 50플러스센터에서 파견한 자원봉사자 '50+건강코디네이터'가 어르신 댁을 방문해 기가지니 활용법과 치매 예방 교육을 주기적으로 시행한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상무는 "비대면 치매 돌봄 서비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속가능한 돌봄 서비스로서 치매 어르신들의 생활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KT는 우리사회 시니어 계층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마음을 담은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