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상상인·웰컴 등 주요 저축은행들은 연 3% 이상의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을 운영하고 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이달 말까지 연 7.0%의 금리를 제공하는 '뱅뱅뱅 777 정기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12개월 만기로, 월 납입금은 최대 20만원이다. 이자는 만기 일시 지급식으로 제공한다. 이벤트는 매일 오전 10시에 오픈되며, 매일 777명 선착순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하나저축은행의 '플러스 정기적금'은 기본금리 2.5%에 추가 0.7%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인터넷·스마트뱅킹·모바일브랜치를 이용해 가입 시 0.1%포인트, 2명 이상 동시 가입 시 0.2%포인트, 4명 이상 동시 가입 시 0.4%포인트, 당행 보통예금 자동이체 시 0.2%포인트를 더 받을 수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애완견을 키우는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JT쩜피플러스 정기적금'을 운영하고 있다. 이 상품은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가족에게 12개월 만기 연 3%, 24개월 만기 연 3.1% 금리를 제공한다. 납입 한도도 월 50만원으로 높은 편이다. 적금 개설 시 영업점 창구에 스마트폰 등을 통해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제시하면 별도의 까다로운 과정 없이 가입할 수 있다.
이밖에 아산저축은행은 금리 우대 혜택 없이 스마트폰으로 가입만 하면 연 3.05%의 금리를 제공하는 'e-정기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월 납입액 한도도 없다. 솔브레인저축은행의 'e-정기적금' 역시 모바일 가입 시 조건 없이 3%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0%대 초저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안정적으로 연 3%대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저축은행 적금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저축은행 적금 가운데 일부 상품은 선착순 특판으로 진행하고 있고, 납입 한도가 제한된 경우가 있는 만큼 본인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비교해 가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