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체 꺾이지 않는 가운데 마스크를 쓰는 것이 감염 위험을 확연히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감염자와 건강한 사람 모두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코로나19 감염률이 1.5%인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감염자가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감염 차단 효과가 더 크다고 부연했다. 조사결과 건강한 사람이 마스크를 쓰면 감염률이 70%에 달하지만, 감염자가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감염률이 5%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또 당국은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의료 환경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면 감염위험을 85%까지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의료 시설보다) 감염 위험이 더 낮은 지역 사회에선 마스크 착용으로 더 많은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해외 연구진도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의 전파력을 현저히 떨어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텍사스대와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등 5개 대학 연구진은 이탈리아와 뉴욕시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 전후 코로나19 감염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마스크를 쓰는 것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연구진은 “얼굴을 차단하는 건 바이러스를 함유한 에어로졸 형성과 흡입을 막아 공기 전파를 예방한다”며 “비말(침방울)을 차단해 접촉 전파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 두기와 손 씻기 등은 접촉 전파는 최소화하지만 공기를 통한 전파로부터는 사람을 보호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12일부터 보건용 마스크를 수량 제한 없이 어디에서나 살 수 있다고 전날 밝혔다. 공적 마스크 제도 폐지에 따라 12일부터는 기존 공적 마스크 판매처(약국‧농협하나로마트‧우체국) 이외에 마트, 편의점,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도 수량 제한 없이 보건용 마스크를 살 수 있게 된다.
공적 마스크 제도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월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면서 도입됐다. 처음엔 일주일에 1인당 2장만 구매할 수 있게 했다가 4월에 3장으로, 6월 들어서는 1인당 10장으로 살 수 있는 양을 늘렸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연구진은 “얼굴을 차단하는 건 바이러스를 함유한 에어로졸 형성과 흡입을 막아 공기 전파를 예방한다”며 “비말(침방울)을 차단해 접촉 전파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 두기와 손 씻기 등은 접촉 전파는 최소화하지만 공기를 통한 전파로부터는 사람을 보호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12일부터 보건용 마스크를 수량 제한 없이 어디에서나 살 수 있다고 전날 밝혔다. 공적 마스크 제도 폐지에 따라 12일부터는 기존 공적 마스크 판매처(약국‧농협하나로마트‧우체국) 이외에 마트, 편의점,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도 수량 제한 없이 보건용 마스크를 살 수 있게 된다.
공적 마스크 제도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월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면서 도입됐다. 처음엔 일주일에 1인당 2장만 구매할 수 있게 했다가 4월에 3장으로, 6월 들어서는 1인당 10장으로 살 수 있는 양을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