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6일 SK에 대해 SK바이오팜 지분 추가 매각 가능성 등 주가 상승 모멘텀이 다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를 32만 원에서 38만원으로 18.8% 상향 조정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의 순자산가치(NAV)에 SK바이오팜의 가치는 약 5조원 내외로 반영돼 있다"며 "SK바이오팜 구주 매출 이후 잔여지분 75% 가치는 시가 기준 9조7000억원에 달하며 SK바이오팜 주가가 오를 수록 SK의 밸류에이션도 높아진다"고 평가했다.
그는 자회사의 차기 기업공개(IPO)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SK의 차기 IPO 후보 회사는 SK실트론, SK팜테코 등을 꼽을 수 있으며 SK바이오팜 IPO 성공은 SK 경영진을 자극했고 이에 따라 실트론, 팜테크의 IPO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전망한다”며 “실트론과 팜테코의 예상 시가총액은 각각 3조 원, 2조 원에 달하고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M&A를 통해 플랫폼 사업 기회를 엿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