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中 베이징, 대응수준 2급으로 상향... 전학년 '온라인 수업'만

2020-06-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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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떠나려면 7일 이내 받은 증명서 필요

16일 중국 베이징 신파디 도매시장 입구에서 마스크를 쓰고 장갑을 낀 중국 공안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베이징시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수준을 3등급으로 낮춘지 10일만에 다시 2등급으로 올렸다.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이날 열린 코로나19 방역 기자회견에서 "베이징 코로나19 방역 업무 영도소조는 16일 현재를 기해 베이징시의 대응 등급을 3급에서 2급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시는 "현재 확진 환자는 모두 신파디(新發地) 시장과 연관이 있다"면서 "초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판단했을 때 사람 간 감염과 물건을 통한 감염이 의심된다"고 전했다.

시 정부는 꼭 필요한 경우를 빼고는 베이징을 떠나지 말라면서 꼭 떠나야 할 경우 7일 이내에 받은 핵산검사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또 각 학년의 온라인 수업이 재개되고, 대학과 전문대, 직업학교의 등교 수업도 정지된다. 지역사회는 다시 폐쇄식 관리로 전환돼 체온측정, 출입증 검사, 등의 절차를 거쳐야 출입이 허용된다.

중·고위험지역에는 외부인과 외부 차량의 진입이 금지되며 고위험 지역은 한번 들어간 사람은 나올 수가 없다.

실내 오락장과 지하에 있는 헬스장은 다시 문을 닫아야 한다. 회의는 엄격한 조건하에서 100명 이내의 인원이 참석하는 회의만 가능하다. 도서관과 박물관 등 실내 공공장소와 공원 등의 출입 인원도 30%로 제한된다.

이와 함께 국제회의, 스포츠 ·공연 행사 등도 중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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