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비협상서 주한미군 감축 전혀 거론 안 돼"...외교부 재확인

2020-06-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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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주 독일미군 감축 방침 공식화

주한미군 영향 가능성 묻자 "거론된 바 없다"

외교부.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독미군 감축 방침과 관련, 외교부가 16일 "방위비 분담 협상 과정에서 주한미군 감축은 전혀 거론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 독일미군 감축을 공식화한 것과 관련, '주한미군이 영향받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이 부대변인은 또  "우리 정부는 미국 측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조속한 시일 내에 방위비를 타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간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협상 과정에서 주한미군 감축 문제가 거론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날도 이를 재확인한 셈이다.

외교부 당국자 역시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 양국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위한 주한미군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서 확고한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며 "합리적이고 공평한 분담이 되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타결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미 양국은 올해부터 적용될 11차 SMA 체결 협상을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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