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의원은 “지난 3~4월 인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이 무려 93.5%가 감소했다”며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조짐이 있는 만큼 항공·해운 관련산업이 밀집된 중구의 고용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고용위기지역 지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김영중 정책관은 “항공·해운산업 외 지역내 업종의 특별한 어려움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지난 5월 인천시에 지역내 업종 상황에 대한 자료를 요청하였으나 현재까지 제출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와 중구청이 상업시설 등 지역내 업종의 위기상황을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요청했고, 고용노동부의 중구 방문 등 정부와 지자체의 원활한 업무협조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지역의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해야 할 고용노동부와 인천시 등 행정기관이 실효성 있는 노력보다 책임 떠넘기기를 하는 것 같아 아쉽다”며 “국회에서 고용위기지역뿐만 아니라 산업위기지역 지정 등 중구경제 회생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