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와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메시징 플랫폼인 왓츠앱은 2일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고젝에 대한 투자 사실을 알리면서, "이번 투자는 페이스북과 고젝이 기업들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 금융서비스 기회를 확대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소기업들이 소비자와 소통하고 매출을 올리도록 돕고 있으며, 수백만 사람들이 고젝과 함께 인도네시아의 성장하는 디지털 경제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고젝 투자에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4월 인도 지오플랫폼에 57억 달러(약 6조940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지오플랫폼은 인도 최고 부자 무케시 암바니가 이끄는 대기업 릴라이언스그룹의 디지털 및 통신 자회사다. 당시 투자로 페이스북은 지오플랫폼 지분을 9.99% 확보했다.
CNBC는 인도나 인도네시아 모두 많은 인구를 바탕으로 온라인 경제가 고속 성장하고 있는 곳이라면서, 페이스북 같은 글로벌 기술회사들에게 좋은 사업 기회를 제공한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