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취업시장 직격타...채용 공고 대폭 감소

2020-04-13 08:18
  • 글자크기 설정

[사진=사람인]


코로나19 여파로 고용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채용 공고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은 2019년과 2020년 각 연도의 1분기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2월 평일 평균 채용 공고 등록건수가 전년대비 15% 줄고, 3월에는 32.7%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3월은 채용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 시기인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감소폭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3월을 기준으로 세부 지역별로 살펴보면, 공고 감소율이 가장 큰 곳은 제주로 47.5%가 감소했다. 대구(-41.6%)는 바로 뒤를 이었다.

제주(21.1%), 대구(15.5%), 부산(14.9%) 경북(10.3%), 대전(13.9%) 등은 2019년 1월에 비해 올 1월 채용공고 증감률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세를 보였음에도,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된 3월은 감소폭이 컸다.

신입 공고의 감소율은 더 컸다. 3월 기준으로 신입 공고는 전년 동월대비 44.4% 줄어든 반면, 경력은 2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52.1%)와 서울(-50.6%) 지역의 신입 공고는 절반 이상 감소했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종은 ‘서비스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8%나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여행, 숙박, 문화 업계가 개점 휴업 상황에 놓인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