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와 손잡고 선원 일자리사업 등 고용 창출에 나선다.
해수부와 경사노위에 따르면 20일 경사노위 산하 업종별 위원회인 해운산업위원회에서 선원 일자리사업 시행, 화물 확대와 고용 연계, 신규 선박 건조와 고용 연계 등의 방안을 마련키로 합의했다. 업종별 위원회로는 고용창출 관련 첫 합의다.
해운산업위원회는 해운재건 5개년 계획과 일자리 창출 연계방안 모색 등 해운산업 분야 고용 창출과 고용 안정화를 목적으로 2018년 11월 발족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이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사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선원의 고용환경이 크게 개선돼 해운 재건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종길 해운산업위원장도 "이번 합의를 통해 줄어들던 한국인 선원 정규직 고용이 점진적으로 증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운산업 재건이 노·사·정의 참여와 노력으로 더욱 힘차게 추진되는 효과를 기대한다"며 "특히, 청년 해기사들의 취업 기회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해운산업위원회(위원장 한종길 성결대학교 교수)는 20일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제26차 전체회의를 열어 ‘해운산업의 지속가능발전과 선원일자리 창출’에 합의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가운데), 정태순 한국선주협회 회장(왼쪽), 정태길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오른쪽).[사진=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