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눈부터 '폭설'…수도권·강원 대설특보

2024-11-2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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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특보 확대 가능성 전망

출퇴근길 각별한 주의 요구

도로 폐쇄·국립공원 폐쇄 등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경찰이 삼청터널길 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경찰이 삼청터널길 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출퇴근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행정안전부는 대설특보 발효에 따라 27일 새벽 3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대설 위기경보 수준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기상청의 적설량 현황을 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양평(용문산) 19.1㎝, 포천 12.3㎝, 의정부 12.1㎝, 광주 11.9㎝, 하남 8.8㎝, 가평 8.8㎝ 등이다.

이날 새벽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과 충북북부, 전북동부, 경북북동산지에, 밤까지 강원 내륙 산지에 각각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 확대 가능성도 전망된다.

밤사이 쌓인 눈으로 도로 4구간이 폐쇄됐다. 자하문삼거리~북악골프장, 삼청터널, 자하문삼거리~사직공원 초입, 감사원~우정공원 등이다. 북한산과 설악산 등 7개 국립공원의 출입구 185곳도 통제됐다. 또 목포~홍도와 포항~울릉 등 74개 항로의 여객선 96척이 운행을 멈추기도 했다.

중대본은 대설과 낮은 체감온도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퇴근길 교통 혼잡, 빙판길 다중추돌사고 및 보행자 안전사고 방지 등 피해 예방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요 도로 제설 이후 이면도로, 골목길, 보도 등 후속 제설을 진행하고, 지역 주민이 제설제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주변 등에 제설제를 소분해 비치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중대본은 기상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상황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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