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무안공항 추락 사고'에 "인명 구조를 최우선"

2024-12-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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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명 태운 여객기 착륙 중 추락...동체에 화재 발생

 29일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사고에 "관련 부처는 전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권 권한대행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전 9시 7분쯤 전남 무안군 망운면에 위치한 무안국제공항에 여객기 사고가 발생했다는 속보가 전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고, 정확한 탑승객 확인을 통해 한 분도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도 별도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이번 사고의 구조 및 수습 과정을 예의주시하며,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울러 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대책을 강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국에 당부했다.

한편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전남 무안공항에서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비행기는 태국 방콕에서 무안으로 향하는 제주에어 2216편으로,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181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새가 비행기에 충돌한 버드스트라이크로 인한 랜딩기어 불발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행기는 공항에 불시착 후 검은 연기와 불꽃에 휩싸였고, 현재 소방대원과 구조대원이 인명을 구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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