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내무부 이민총국에 의하면, 지난해 8월 온라인 도박 규제가 실시된 후 연말까지 약 20만명의 중국인이 캄보디아를 출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크메르 타임즈(인터넷판)가 이같이 전했다.
지난달 30일 내무부에서 열린 이민총국 연차회의에서 키룻 찬타릿 총국장은 지난해 카지노에서 일하는 중국인을 중심으로 장기체류 외국인이 급증했다고 보고했다. 발행된 장기체류 비자 약 45만명분 중 중국인이 70%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재무경제부에 의하면 지난해 6월 현재 전국에 163곳 있었던 허가된 카지노는 올해 1월 초에는 136곳으로 감소했으며, 1월 말에는 남부 시아누크빌의 56곳을 포함해 118곳까지 줄었다.
시아누크빌주 노동국에 의하면 카지노 폐쇄로 동 주에서는 약 7700명이 실직했다. 현지의 중국상공회의소는 중국의 40개 기업이 전 카지노 직원들의 고용을 약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