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레드벨벳 팬클럽 '레베럽'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공지 사항을 전달했다.
SM은 "오늘 '가요대전' 리허설 도중 웬디가 부상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웬디는 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정확한 진단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다시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SBS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팬과 시청자에게 사과했다.
SBS는 “레드벨벳이 가요대전 생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되어 팬 여러분 및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레드벨벳 웬디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향후 SBS는 출연진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웬디는 SBS 가요대전 무대에서 오마이걸 승희, 여자친구 은하, 마마무 솔라와 애니메이션 OST를 부르는 ‘드림 터치’ 코너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무대에 변동이 생겼다.
다른 레드벨벳 멤버들 역시 협업 무대를 할 예정이었으나 불참했다. 사전 녹화했던 레드벨벳 신곡 ‘사이코’(Psycho) 영상은 그대로 방영했다.
그러나 팬들은 SBS의 안전불감증을 지적하며 SBS에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문제가 발생한 리프트는 전날 진행된 BTS의 리허설 때에도 말썽을 일으켰는데 이를 간과했다가 결국 웬디가 큰 부상을 입게 됐다는 것. 아티스트의 안전을 위한 세심한 조치가 더욱 시급한 실정이다.
다음은 SM엔터테인먼트의 공지글 전문.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SBS 가요대전 리허설 도중 웬디가 부상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웬디는 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정확한 진단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로 인해 레드벨벳은 이번 SBS 가요대전 사전녹화 및 본방송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현장에 계신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