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4일 발표한 1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에 따르면 일본 브랜드는 2357대를 판매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토요타(780대)가 일본 브랜드 가운데 1등을 차지했다. 전년 대비 59.5% 감소한 수치다. 렉서스(519대)는 전년 대비 73.3% 줄었으며, 혼다(453대)도 전년 대비 52.9% 감소했다. 닛산(287대)은 전년 대비 29.3% 감소했다. 인피니티(318대)는 파격할인에 전년 대비 96.4% 상승했다.
일부 일본차 브랜드가 판매량 급감을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일본차 닛산은 ‘패스파인더’를 자사 파이낸셜 프로그램으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주유권 1700만원을 지급하고, 닛산의 고급차 브랜드인 인피니티는 이달 최대 1000만원에 달하는 혜택을 내걸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입차 시장 전통의 강자 메르세데스-벤츠가 6779대를 판매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BMW가 4678대를 팔아 2위로 기록됐다. 아우디 폭스바겐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아우디는 지난 9월 1996대를 기록한 이후 두 달 연속 월 2000대선의 판매실적을 기록 중이다. 처음으로 수입차 판매 실적에 포함된 한국GM 쉐보레는 1783대를 판매했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9283대(75.6%), 일본 2357대(9.2%), 미국 3874대(15.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5137대(59.3%), 디젤 7508대(29.4%), 하이브리드 2011대(7.9%), 전기 858대(3.4%) 순이었다.
1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Tiguan 2.0 TDI(1640대), 아우디 Q7 45 TFSI quattro(1150대), 아우디 A6 45 TFSI quattro(1008대)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