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글로벌제약사에 1조6190억원 규모 기술수출

2019-12-0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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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의약품 피하주사 개발 박차

[사진=알테오젠 제공]

바이오기업 알테오젠은 정맥주사용 의약품을 피하주사용 의약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 기술을 글로벌제약사에 기술수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알테오젠은 ALT-B4의 공급을 책임지며, 글로벌제약사는 ALT-B4와 자사의 여러 바이오 의약품을 혼합해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권한을 갖게 된다. 계약금은 한화 약 153억원이며, 추후 제품의 임상, 허가‧판매 이정표를 달성하면 추가로 마일스톤(단계적기술료)을 받는다. 총 계약규모는 한화 약 1조6190억원이다.

알테오젠이 개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는 ‘Hybrozyme’ 이라는 단백질 공학 기술을 이용해 만든 신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로, 기존에 알려진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의 고유 기능을 유지하는 한편, 개선된 생물리학적 성질을 가진 제품이다.

해당 기술의 장점은 일반적으로 정맥주사로 투여되는 모든 바이오 의약품을 대량으로 피하투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는 “글로벌제약사와 ALT-B4에 대한 계약을 체결해 기쁘다”며 "이번 계약으로 우리 기술의 잠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알테오젠은 Hybrozyme 기술을 이용해 만든 신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을 특허 출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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