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웨어러블 디바이스 지출 규모 60조원"

2019-10-3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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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전망 "올해 대비 27% 증가"

스마트워치·스마트의류 성장 견인

내년 글로벌 소비자들이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520억달러(60조4448억원)를 지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0년 웨어러블 디바이스 소비자 지출 전망을 31일 발표했다. 올해 총 410억달러(47조6584억원)에서 내년 총 520억달러로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는 스마트워치와 스마트의류 부문 지출이 각각 34%, 52% 늘어 전체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워치의 경우 저가 제품 간 경쟁이 심화해 2021년 평균판매단가가 4.5%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란짓 아트왈 가트너 책임 연구원은 "많은 사용자가 손목밴드를 스마트워치로 교체할 것"이라며 "애플워치와 삼성 갤럭시 워치는 프리미엄 가격 정책을 펼치고 샤오미, 화웨이 등 저가 업체들은 저렴한 제품으로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가트너는 2020년 기기 출하량은 스마트워치 8600만대, 이어웨어 디바이스 7000만대로 전망했다. 애플, 삼성전자뿐 아니라 아마존 등이 무선이어폰 제품을 선보이며 이어웨어 시장에 진입, 경쟁이 치열하다는 분석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용률 증가 요인으로는 △새로운 사용자 진입 △센서 정확도 향상 △디바이스 소형화 △개선된 사용자 데이터 보호를 꼽았다.

가트너는 제품이 소형화되며 2023년에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열개 중 한개는 사용자의 눈에 잘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을 것으로 예측했다.

알란 안틴 가트너 선임 디렉터는 "개별적인 초소형 웨어러블 기기들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거부감이 있는 사용자들의 수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9월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독일 헬스케어 업체 '메디사나'는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 'BPW 100 커넥트'를 소개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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