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ITU 총회 역대 최대 의장단 진출

2019-10-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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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그룹5 부의장 추가 진출… 5G 국제 표준화 주도 기반 마련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2019년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총회(ITU RA-19)'에서 ITU 전파통신 부문 의장단으로 7명의 부의장을 진출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가 역대로 가장 많은 의장단을 확보한 것이다. 전파연구원은 "올해가 한국ITU연구위원회를 발족시켜 ITU에 본격 대응한 지 20년이 되는 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ITU RA-19에서는 이동통신 이슈 등을 다루는 스터디그룹5(SG-5)에 부의장을 추가로 진출시켰다. 이는 지난 4월 세계 최초 5G를 상용화한 우리나라로서는 향후 국제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우주, 천문 등을 연구하는 스터디그룹7에도 새롭게 부의장을 배출했다.

우리나라 전파통신 전문가들이 ITU 전파통신 부문의 연구반 의장단에 대거 진출함에 따라, 향후 전파의 사용, 관련 표준의 연구 및 개발 과정에서 국제적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이번 ITU RA-19에서는 3.5GHz 단말기의 글로벌 로밍은 물론 위성과의 간섭 해소를 위해 6GHz 이하 이동통신 주파수 세부 배치방안에 관한 표준도 마련됐다.

25일(현지시간)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총회(ITU-RA) 회의에 참석한 김정렬 국립전파연구원장(앞줄 왼쪽 3번째)과 국가대표단이 사진촬영 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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