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관광부가 16일, 북서부 시엠레아프 시 교외에 관광시설이 중심이 된 신도시를 정비한다고 밝혔다. 최근 앙코르와트 유적군에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어, 새로운 명소를 만들어 관광객을 늘리고자 하는 조치다. 크메르 타임즈(인터넷 판)가 18일 이같이 전했다.
타온 콘 관광부 장관은 16일에 열린 각료위원회에서, 세엠레아프 주의 관광진흥을 목표로 신도시 정비계획이 포함된 마스터 플랜을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엠레아프 시에서 약 60km 떨어진 곳에 신도시를 건설하고, 국제공항을 신설한다는 구상을 시사했다.
앙코르와트 유적군의 입장권을 판매하는 국영 앙코르와트 협회에 의하면, 올 1~8월 입장권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1.82% 감소한 6940만 달러(약 75억 엔). 외국인 입장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05% 감소한 약 150만명이었다.
캄보디아 정부는 앙코르와트 방문자 수 감소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신도시 건설 이외에도 시엠레아프 시 및 톤레사프호 등의 관광자원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 및 관광객 체제일수의 장기화를 위한 대책 수립과 시엠레아프 시의 브랜드 전략에 대해서도 재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