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협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대통령께서 그간 언급해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가 피의자를 국회 인사청문회에 올리는 유례 없는 국가를 가리킨 것이 아니길 간절히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2주라는 짧은 시간 동안 국민들은 똑똑히 보았다”라며 “조 후보자의 딸 입시 비리와 가족 사모펀드 투자, 웅동학원 위법 운영 등 각종 의혹이 심각한 문제들을 안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명백히 현행법 위반이 확인된 사안도 적지 않다”라며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에 직행하기 위해 셀프 검증을 하다 보니 이런 부작용이 나온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그를 둘러싼 의혹의 대부분이 곧 사실로 드러날 것이라는 것을 잘 안다”라며 “다만 국회 청문위원들은 강제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진실규명에 한계가 있다. 검찰이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 전례없이 강도 높은 수사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이 의미가 큰 이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