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1분기 만에 흑자전환...멀티플 카메라 모듈 판매 늘었다

2019-07-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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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5223억원, 영업이익 188억원

LG이노텍이 1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이노텍은 2019년 2분기에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1조5223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40.1%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기준으로 매출은 11.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수요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등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됐지만 디스플레이용 기판 소재와 멀티플 카메라 모듈 같은 시장 선도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며 1분기 만에 흑자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사진=LG이노텍 제공]

각 사업부문별로 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한 83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25% 증가한 수치다.

전반적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수요는 정체됐으나 트리플 카메라 모듈 등 하이엔드 부품의 판매가 늘었다. LG이노텍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LG전자의 'LG V50 ThinQ(씽큐)'에 고성능 트리플 카메라 모듈을 적기 공급한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지난해 2분기 대비 6%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8% 증가한 27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용 기판의 수요가 줄었지만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포토마스크 등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부품과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등 첨단 반도체 부품의 판매가 늘었다.

전장부품사업은 지난해 같은 때보다 10% 증가한 26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3% 감소했다. 반자율주행 기능의 핵심인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용 카메라 모듈과 차량용 통신모듈의 판매가 늘어난 데 따른다.

발광다이오드(LED)사업은 주춤했다. 전년동기대비 22%,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9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용 등 고부가 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일반조명용 광원 등 저수익 제품의 매출이 줄었다.
 

[사진=LG이노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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